Claude Connectors, 연결한 MS365·Notion 데이터를 루틴·프로젝트에 써본 후기

월요일 아침, 모닝 브리핑 루틴을 열어봤다. 뉴스와 관심 ETF 시세는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는데, 그날 오전 팀즈 회의 내용도 거래처 메일도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이상했다. Cowork에는 MS365와 Notion을 이미 연결해뒀고, 채팅창에서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작 이 루틴에는 그 커넥터가 붙어 있지 않았다.

Claude Connectors를 루틴과 프로젝트에 하나씩 직접 연결하면서, 확인된 내용을 각각 정리했다.

Claude Connectors, 계정에 연결해도 자동으로 안 되는 루틴과 프로젝트

MCP가 뭔가 글에서 MS365와 Notion을 연결한 뒤로, 채팅창에서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답이 나왔다. 이 편리함을 매일 도는 루틴과, 반복해서 여는 프로젝트에도 그대로 가져오고 싶어졌다.

루틴을 처음 만들 때는 뉴스와 ETF 시세만 정리하면 됐다. 프로젝트를 처음 만들 때는 팀 현황을 지침에 한 번 적어두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때는 MS365나 Notion 데이터까지는 아요 없었다.

그런데 채팅에서 바로 답을 받아본 뒤로 생각이 바뀌었다. 아침마다 자동으로 도는 루틴에도, 매주 여는 보고서 프로젝트에도 같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반영하고 싶어졌다.

막상 열어보니 계정에 연결해둔 커넥터라도 자동으로 따라오지는 않았다. 계정에 Notion을 연결해두면 그 인증 자체는 어디서든 유효했다. 하지만 그 인증된 커넥터를 실제로 쓸지는 루틴이나 프로젝트 각각의 설정 화면에서 따로 켜야 하는 구조였다.

Claude Routines(루틴) 직접 설정해본 후기에서 만든 모닝 브리핑 루틴에는 이미 Notion과 Gmail 커넥터가 붙어 있었다. 처음 루틴을 만들 때 그 두 가지만 필요해서 넣어둔 것이었지, MS365는 애초에 없었다.

Claude Projects로 반복 설명 없이 보고서 쓰는 법에서 만든 주간 보고서 프로젝트는 반대였다. 커넥터가 하나도 없었다. 팀 현황을 지침에 직접 타이핑해 넣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모닝 브리핑 루틴에는 MS365가, 주간 보고서 프로젝트에는 Notion 자체가 빠져 있었다는 뜻이었다. 이제 그 두 가지를 채우고 싶어졌으니, 두 곳 모두 커넥터부터 새로 추가하는 게 먼저였다.

모닝 브리핑 루틴에 MS365 커넥터
추가한 방법

기존 루틴 설정 다시 열기

claude.ai/code/routines에 들어가 모닝 브리핑 루틴을 골라 편집 화면을 열었다. 프롬프트, 저장소, Claude Connectors, 트리거 항목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커넥터 목록에서 Outlook·Teams 추가하기

Outlook과 Teams를 고른 이유는 분명했다. 요즘 들어 아침 첫 회의 시간이 자꾸 당겨지면서, 루틴부터 확인하고 나서야 그날 팀즈 회의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챈 적이 몇 번 있었다.

전날 밤 늦게 온 메일을 놓치고 회의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그래서 커넥터 항목에서 Outlook과 Teams를 추가로 골라 넣었다. 계정에는 이미 연결돼 있던 서비스라 별도 로그인 없이 목록에서 고르기만 하면 됐다.

다만 커넥터를 추가할 때마다 그 서비스의 검색 결과와 도구 설명이 대화 내용에 함께 포함된다. 이때 주고받는 텍스트 양을 ‘토큰’이라는 단위로 세는데, 연결한 커넥터가 늘어날수록 한 번 실행할 때 오가는 토큰량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걸 체감했다.

매일 도는 루틴이라 자주 안 쓰는 서비스까지 욕심내지 않고, 회의·메일 확인에 실제로 필요한 두 가지만 추가했다.

프롬프트 문구 손보기

기존 프롬프트는 “오늘 주요 뉴스와 관심 ETF 시세를 정리해줘”였다.

여기에 한 문장을 더했다. “오늘 아웃룩 일정과 팀즈에 새로 올라온 공지도 함께 정리해줘.”

다음 날 실행 결과로 확인하기

다음 날 아침, 루틴이 새로 만든 세션을 열어봤다. 뉴스와 ETF 시세 아래로 오전 팀즈 회의 시간과 참석자, 어제 도착한 미확인 메일 두 건이 함께 정리돼 있었다.

예전에는 이 정보를 보려면 브리핑을 다 읽은 뒤 아웃룩을 따로 열어야 했다. 이제는 한 화면에서 끝났다.

다만 Claude Connectors로 가져온 이 데이터는 루틴이 실행되는 시점 기준이었다. 새벽에 루틴이 도는 동안 회의 시간이 바뀌면, 그 변경은 다음 실행에나 반영됐다. 실시간으로 따라오는 기능은 아니라는 걸 함께 확인했다.

하루 실행 한도도 다시 신경 쓰게 됐다. Pro 요금제는 하루 5회가 계정 전체 기준이라, 모닝 브리핑 말고 다른 루틴을 함께 테스트하면 그만큼 빨리 줄어든다.

한 번은 다른 루틴을 테스트하느라 실행 횟수를 다 써버려서, 정작 그날 아침 모닝 브리핑이 돌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 뒤로는 테스트할 일이 있으면 모닝 브리핑이 도는 시간대를 피해서 한다.

아침 브리핑 화면을 확인하는 50대 직장인

주간 보고서 프로젝트에 Notion 커넥터
붙인 방법

프로젝트 설정 열기

claude.ai에서 주간 보고서 프로젝트를 열고 설정 메뉴로 들어갔다. 지침과 프로젝트 지식 칸은 예전에 정리해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커넥터 없이 먼저 시도해봤다

보고서 초안이 완성될 때마다 그 내용을 Notion 주간 보고서 데이터베이스에 옮겨 적는 게 매주 반복되는 일이었다. 혹시나 해서 커넥터 없이 그냥 요청부터 해봤다.

“이 초안 그대로 Notion 주간 보고서 데이터베이스에 새 항목으로 올려줘”라고 적었다. Claude는 Notion에 접근할 수 없다며, 대신 내가 복사해서 붙여넣을 수 있는 텍스트만 내놓았다.

커넥터 추가하기

결국 설정 화면에서 Claude Connectors를 추가하는 있인이 찾았다. Notion을 골라 연결하니, 이 프로젝트 안에서 여는 모든 새 채팅에 Notion 접근 권한이 기본으로 붙었다.

새 채팅을 열 때마다 “Notion에 접근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승인 화면이 떴다. 그때마다 다시 눌러 승인해야 했다. 지금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주간에만 이 Notion 접근 권한을 켜두고, 끝나면 꺼두는 쪽으로 바꿨다.

지침 문구 다시 쓰기

지침 끝에 한 줄을 추가했다. “보고서 초안이 완성되면 Notion 주간 보고서 데이터베이스에 새 항목으로 저장해줘.”

새 채팅에서 결과 비교하기

새 채팅을 열어 “이번 주 보고서 초안 써줘”라고만 적었다. 초안이 나온 뒤에는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Notion 데이터베이스에 새 항목이 그대로 만들어졌다.

Notion에 들어가 보니 제목과 날짜는 맞게 들어갔는데, “다음 주 예정” 항목만 비어 있었다. 보고서 초안에 없던 내용이라 Claude도 채울 게 없었던 것뿐이었다.

그 항목만 직접 한 줄 적어 넣었다. 매주 복사해서 옮겨 적던 것에 비하면 손은 훨씬 덜 갔다.

루틴과 프로젝트 커넥터 데이터 흐름 비교 다이어그램

ChatGPT·Gemini도 이렇게 연결해서 쓸 수 있을까

Claude Connectors Projects와 비슷한 이름의 기능이 ChatGPT에도 있다. Plus 이상 요금제에서 Notion을 연결하면 문서 검색과 읽기, 새 문서 작성까지는 대화 중에 가능했다(출처: OpenAI 고객센터).

다만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과는 달랐다. Connector는 내가 채팅에서 요청할 때만 움직인다.

매일 아침 자동으로 도는 지금의 루틴과 같은 결과를 내려면, Notion API와 별도 자동화 도구(n8n·Make 등)를 따로 연결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emini 쪽은 더 제한적이었다. Gems는 구글 드라이브·Gmail 같은 구글 자체 서비스를 지식 소스로 붙이는 기능은 있다.

하지만 Notion을 같은 방식으로 붙이는 기능은 없었다 — 일반 사용자용이 아니라 기업용 Gemini Enterprise에서만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2026년 7월 기준).

구글 드라이브도 파일을 검색하고 참고하는 것까지는 됐다. 다만 Gemini가 드라이브에 새 파일을 만들거나 기존 파일을 고쳐 쓰는 기능은 2026년 3월 한때 제공됐다가 4월부터 다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ChatGPT 공식 사이트와 Claude 공식 사이트, Gemini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조건을 직접 확인해보는 걸 권한다.

※ 이 글에 포함된 서비스 정보(가격, 기능, 플랜 등)는 2026년 7월 기준입니다. 서비스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는 각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서비스 가입이나 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루틴과 프로젝트에 커넥터를 써보고 든 생각

Claude Connectors를 두 곳에 붙여보니, 연결 자체보다 어디에 어떤 커넥터를 붙일지 판단하는 데 더 시간이 걸렸다.

루틴에서는 커넥터가 늘수록 토큰 사용량이 늘어난다는 걸 확인했다. 프로젝트에서는 Notion 접근 권한을 켜두면, 새 채팅을 열 때마다 다시 승인해야 한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지금은 필요한 서비스만 최소로 연결하고, Notion 접근 권한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꺼두는 쪽으로 습관을 바꿨다.

ChatGPT·Gemini도 Claude Connectors와 비슷한 기능이 있지만, Notion을 붙이는 것 하나만 봐도 지원 범위와 자동 실행 여부는 서비스마다 크게 달랐다. 대화 중 요청만 가능한지,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도 되는지의 차이였다.

보고서를 Notion에 자동으로 올리기 시작한 뒤에도 결과를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 “다음 주 예정” 항목이 비어 있던 걸 발견한 뒤로, 지금도 Notion에 들어가 빠진 게 없는지 한 번은 확인한다.

시점행동
오늘 바로반복해서 쓰는 루틴이나 프로젝트 중 커넥터가 비어 있는 곳부터 확인하고, 실제로 필요한 서비스만 추리기
이번 주 안에이벤트성 업무면 루틴에, 대화형 업무면 프로젝트에 커넥터 하나 추가해보기
장기적으로필요 없는 기간에는 권한을 꺼두고, 결과에 빠진 항목을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습관 유지하기

루틴과 프로젝트에 MS365·Notion 데이터를 매번 요청하지 않아도 되는 건 확인했다. 다만 둘 다 내가 먼저 루틴을 실행하거나 채팅을 열어야 결과를 볼 수 있는 방식이었다.

매일 아침 습관처럼 열어보는 화면이, 열기만 해도 최신 정보로 저절로 채워져 있다면 어떨지 궁금해졌다. 다음엔 그 부분을 살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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